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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Programming196

분명 누구나 한계는 존재하지만,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도 존재한다. 최동원. 1958년 5월 24일 생, 2011년 9월 14일 대장암으로 54세로 타계. 꼭 일년 전 쯤 한국 야구의 레전드는 우리 곁을 떠나갔다. 최동원이 타계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전기나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거인의 추억'(실크캐슬, 정범준)이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최동원을 '무쇠팔' 이라는 별병을 싣고 있다. 그가 한국의 대표 간판 투수라는 사실 만큼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남자들은 야구를 좀 해보고, 즐겨본다고는 하지만, 사회/결혼 생활에 야구팬이나 광처럼 지켜보지는 못하는게 현실인 것 같다. 늘 야구장 한번 가봐야겠다라는 마음만 가진채 올 한해도 코리안 시리즈나 WBC같은 경기에 누가 나가는가 정도의 관심만 보일 정도이다. 그런 내가 스스로 .. 2012. 9. 13.
요리법이 맛있는 요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배를 반으로 갈라서 껍질을 벗겨 일자 형태로 자른 다음, 냄비에 자른 배를 넣고, 설탕, 계피와 같이 배가 잠길 정도로 와인을 넣는다. 그리고, 40~50분 정도로 조리면 먹음직한 와인에 절인 배요리(pera cotta)가 완성된다. Pera cotta alla bella Helène, con cioccolato belga by su-lin 요리법(recipe)은 요리를 모르는 사람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만드는 비법을 적어놓고 있는 것 같다. 방송에서 보는 요리 프로그램 역시 금방이라도 따라하면 먹음직스런 요리를 만드는게 쉬워보인다. 하지만, 막상 그러한 요리법을 따라하다 보면 예상과 다른 맛을 지닌 음식이 탄생하곤 한다. 역시 요리를 하는 것을 보는 것과 요리를 직접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 2012. 8. 30.
보수적인가, 진보적인가 대선이 가까와 오면서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은 이제 뚜렷해지게 나타날 것이다. IT 관점에서도 보수와 진보를 구분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Amazon에서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현재 Google에 근무 중인 Steve Yegge이 올린 최근 글이 이슈로 부각되는 것 같다. Steve는 이전에도 구글+ 에 대한 빈판의 글(번역본)을 올려서 외부 유출이 되는 바람에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글을 읽어보면 구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플랫폼의 중요성을 아마존이나 다른 서비스에 대해 빗대어서 말한 것 같다. 언론이 일부글들은 인용하면서 그의 글은 본의 아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 모양이다. [출처 : http://www.bablotech.com/2009/01/26/12-wallpapers-in-w.. 2012. 8. 25.
도구가 문화를 만들지 못한다. 여기에 의사소통을 하는 아주 혁신적인 도구가 있다고 하자. 이 도구는 언어나 텍스트로 표현하지 않아도 생각만으로 사용자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하자. 정말 혁신적이지 않은가. 이제 우리는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의사소통의 본질적인 내용을 보면 결국 쌍방의 의견이 합의해가는 과정이 된다. 아무리 빠르고 효과적으로 내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 것이다. 의사소통에서는 '빠름'이 정답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IMG_0567 by illum 기존 소셜 서비스들이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친 것은 빠른 의견의 개진과 더불어서 다수의 다양한 의견이 어느 방향성을 가지고 합의해가는 과정인 것이다. 즉,..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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