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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Ware

효율(efficiency)과 효과(effectiveness)

by javauser 2009. 9. 15.


경제성(economy)을 따질 때 효율성과 효과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효율은 누군가 어떤 일을 할 때 얼마나 빨리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의 척도이며, 효과는 해당 일을 얼마나 좋은 상태로 만드는가의 척도이다. 즉, 효율성이 좋은 사람은 특정 시간 동안 많은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일 것이고, 효과성이 좋은 사람은 품질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일 것이다.

Kent Beck은 이를 Simplification과 Stepping Stone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Simplification은 특정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는 효과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Stepping Stone은 전진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함을 의미하고 있다.

효율성은 경제학적인 의미로 최소의 자원을 사용해서 최대의 결과물을 얻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산출된 결과물과 투여된 입력물의 비율로 표현하게 된다. 반면에, 효과성은 올바른 것을 수행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 결과물이 원하는 결과물에 충족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또한, 효율성은 자원에 대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원의 추가와 제거는 현재 효율성의 상태에 변동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효과성은 최종 목표에 부합하는지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발생되는 변경의 변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효율성이 되기 위해서는 일을 수행하는 원리나 원칙, 엄격성을 필요로 하게 되며, 이는 시스템에 유연성을 보장하지 못하게 된다. 즉, 유연성과 효율성의 품질 속성은 서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효율성이 높아지면 유연성은 적어질 수 밖에 없으며, 유연성을 높이려면 효율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와는 반대로 효과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스템에 앞으로의 변화가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지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에 더 적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효율성은 문서와 동일한 단계의 반복을 강요한다. 이는 혁신(innovation)과는 반대의 표준화(standardization)를 강요하게 된다. 하지만, 효과성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의 사고를 원하기 때문에 혁신(innovation)을 강조한다.

효율성은 최대한 실수나 에러를 회피하지만, 효과성은 성공을 얻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대량 생산 체계에서 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지표였다고 할 수 있다면, 고객이 많은 선택권을 가지는 현재는 효과성이 해당 조직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다. 조직이든 시스템이든 효율성과 효과성의 균형이 필요하며, 이는 이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반드시 두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됨을 의미한다.

효율성(efficiency) ≒ 일이 올바로 수행됨(doing things right), 절차(process)와 방법(means), 현재 상태(present state), 표준화(standardization), 경직성(rigidity), Stepping Stone
효과성(effectiveness) ≒ 올바른 일을 수행함(doing right things), 최종 목표(end, goal), 장기적인 관점(long term thinking), 혁신(innovation), 유연성(flexibility), Sim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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